상품 컨설팅부터 홍보·마케팅도 지원
“자생력 갖추고 성장하는데 초점”

SK스토아 관계자들이 비대면(온라인)으로 ‘더 따뜻한 품평회’ 지원 상품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SK스토아>
SK스토아 관계자들이 비대면(온라인)으로 ‘더 따뜻한 품평회’ 지원 상품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SK스토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SK스토아는 내년 1분기 TV홈쇼핑에서 선보일 사회적기업 상품을 발굴하는 ‘더(The) 따뜻한 품평회’ 결과를 18일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5개 내외의 사회적기업 상품을 선정한다.

SK스토아는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을 보유했음에도 판로 확대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에게 상품 컨설팅과 홈쇼핑 입점을 지원하고 홍보·마케팅도 도왔다.

올 한해에만 더 따뜻한 품평회에서 선정된 사회적기업 상품 26개를 비롯해 지자체 상품 19개, 중소기업 상품 21개 등 66개 상품을 발굴·지원했다.

그결과 대상 기업들은 판로 확대, 매출 성장, 고용인원 증가, 신제품 개발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산들산들 생리대와 딜럽 패밀리백 등을 판매한 업드림코리아는 홈쇼핑 방송 이후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매출 증가와 함께 다른 쇼핑몰 입점, 추가 계약 등 판로가 확대됐으며 고용 인원을 3배 가까이 늘리기도 했다.

맛들식품(설렁탕), 정민서농업법인(평창 꽃순이 김치), 향기내는 사람들(게이샤 콜드브루), 씨튼베이커리(유기농 시리얼) 등도 채널을 확장하고 오프라인 상점에 입점하는가 하면 해외 수출에도 성공해 약 1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SK스토아가 홈쇼핑 진입 장벽을 낮춰 이들 사회적 기업에게 1회성 지원이 아닌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했기에 가능했다.

SK스토아는 매년 더 따뜻한 품평회를 개최하고 행복나래, 행복나눔재단, 지자체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착한 상품을 발굴하고 있다.

홈쇼핑 교육 프로그램인 ‘모두의 홈쇼핑 홈:런’으로 맞춤형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가치있는 소비(Buy Social)를 접목시킨 사회적기업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메인 시간대에 프로그램 편성을 하고 있다. 입점 수수료도 50% 이상 인하하고 방송제작 전반을 지원한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사회적기업이 자생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홈쇼핑의 특성을 살려 착한 쇼핑을 활성화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건강한 유통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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