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특별차환 600억 포함해 유동화 총량 연 10조1000억으로 확대

신용보증기금이 올 들어 처음으로 2천45억원 규모의 시장안정 유동화증권(CBO)를 발행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신보는 내달 7일 모두 111개 업체가 편입된 2천45억원의 CBO를 발행하는데 이번 CBO는 대기업 특별차환 600억원, 108개 중소기업 신규지원 1천450억원이 포함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신보 관계자는 "올해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회사채시장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동화 보증총량을 늘리기로 했다"면서 "전년보다 3조7천억원이 늘어난 10조1000억원으로 총량을 확대 운용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CBO 발행으로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들의 유동성이 확보되고 담보력이 취약한 유망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신보는 앞서 지난해 7월 정부가 회사채시장 정상화방안 발표한 뒤 5회에 걸쳐 CBO를 발행했는데 현재까지 총 777개 업체에 지원규모는 1조3223억원에 이르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