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IP 의존도 탈피 기대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엔씨소프트가 출시 준비중인 ‘트릭스터M’을 통해 모바일 게임 영역확장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그간 ‘리니지’ IP(지식재산권) 모바일 게임을 잇달아 출시했던 엔씨소프트가 ‘트릭스터M’으로 캐주얼 게임 영역 확대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6년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시작으로 2017년 ‘리니지M’, 2019년 ‘리니지2M’까지 ‘리니지’ IP 기반의 게임을 잇달아 출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압도적인 매출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잇달아 출시되는 ‘리니지’ IP 게임에 비해 다른 장르의 게임을 내놓지 못하면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 의존도 심화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기존 ‘리니지’ IP 게임들보다 캐주얼적인 성향이 특징인 ‘트릭스터M’ 출시를 통해 자사 모바일 게임 영역을 확대하고, 보다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릭스터M’은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된 ‘트릭스터’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수준 높은 2D 그래픽과 독특한 드릴 액션 등이 두드러지는 캐주얼 MMORPG 장르로 ‘귀여운 리니지’라는 호칭도 생겼다.

특히 올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캐주얼 성향의 게임들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 사전예약은 지난 10월 28일 시작해 현재는 300만명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트릭스터M의 사전 예약자가 빠르게 모이고있다”며 “몇 년 동안 MMORPG를 수용하는 이용자층이 확대됐다”며 “특히 급증한 미드코어 유저를 흡수할 게임이 트릭스터M”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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