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항공화물시장에도 봄이 찾아왔다.

27일 신한금융투자 홍진주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화물부분에서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

대한항공의 경우 삼성전자 시안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한 회복세가 기대됐다.

이에 대해 홍진주 연구원은 “지난 1월 화물 수요 증가율은 공급 증가율 4%를 초과하는 7%로 전년대비 성장을 기대한다”며 “탑재율도 전년 동월대비 3%p 개선된 74%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2월에는 지난 1월 만큼 두드러진 개선세보다는 전년 동월대비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겠지만 전반적인 회복세는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전년동월대비 공급이 2%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송량이 4% 하락하면서 적재율은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홍진주 연구원은 “일본 노선의 UHD TV의 경우 화물 적재가 어려워 단층으로 수송을 했기 때문에 운임은 전월대비 5% 상승이 예상된다”며 “5월에는 SK 하이닉스 중국 공장 물량으로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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