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최대 8편 20개 지점서 상영
“영화산업에 활력 불어넣길 기대”

메가박스 N스크린 홍보 포스터 <사진=메가박스>
메가박스 N스크린 홍보 포스터 <사진=메가박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메가박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상영 프로그램 ‘N스크린’을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N스크린은 관객들이 오래 보고, 다시 보고, 처음 보고 싶었던 영화를 발굴해 상영하고 다큐멘터리와 콘서트, 연극 등 다양한 제작 영상을 상영해 관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마련됐다.

월 최대 8편의 영화를 선정해 2주간 전국 메가박스 20개 극장 스크린에서 상영한다. 이로써 중·저 예산과 독립영화 등의 상영 기회를 확대하고 단독, 재개봉 영화도 더 자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6천원의 관람료로 관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극장 개봉을 원하는 영화산업 관계자들과 다양한 콘텐츠 관람에 목마른 관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극장 상영의 문턱을 낮추고 제작·창작자들의 콘텐츠 상영 기회를 열어줘 영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메가박스는 설명했다.

또 메가박스는 N스크린 상영작에 빵원티켓 이벤트를 결합해 1주당 2천명 규모의 무료 시사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상영작 중 흥행 또는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콘텐츠는 오리지널 티켓 또는 상품 개발 등 메가박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딩을 활용한 홍보와 모객에 나설 예정이다.

N스크린의 첫 상영작 라인업은 액션 누아르 ‘용루각: 비정도시’와 코믹 액션 ‘오케이마담’, 실종아동 다큐멘터리 ‘증발’, 순례길 다큐멘터리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 총 4편으로 마련됐다.

코엑스와 강남, 신촌 등 전국 메가박스 20개 지점에서 상영하며 현장과 온라인에서 예매할 수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이번 N스크린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 극장뿐만 아니라 제작·투자·배급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관객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이 새로운 시도가 영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다양한 콘텐츠 상영과 함께 관객 모객에 힘을 더하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