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보름 만에 라이벌 추월

'올 뉴 렉스턴' 더블랙 <사진=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더블랙 <사진=쌍용자동차>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출시한 ‘올 뉴 렉스턴’이 출시와 함께 큰 인기몰이에 성공, 국내 대형 SUV  시장 라이벌로 꼽혀 온 기아자동차 ‘모하비’ 판매량을 넘어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올 뉴 렉스턴’은 지난달 국내에서 총 1천725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기아차 ‘모하비’ 판매량은 1천671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4일 출시된 ‘올 뉴 렉스턴’의 판매량 실적이 고객에게 실제 인도된 16일부터 집계됐다는 점에서 사실상 보름간 판매량으로 ‘모하비’ 한달 판매량을 넘어선 셈이다.

‘올 뉴 렉스턴’의 판매 고공행진은 12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전계약건수 만 3천800대를 넘어섰고, 이를 포함한 지난달 11일 기준 계약건수가 5천500대에 달하기 때문이다.

‘올 뉴 렉스턴’ 판매 호조에 힙입어 쌍용차는 11월 판매 실적 또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쌍용차전체 판매량은 내수 9천270대, 수출 2천589대로 1만1천859대를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 뉴 렉스턴이 디자인 뿐 아니라 상품성이 크게 강화돼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11월 판매실적은 렉스턴과 함께 티볼리와 코란도 모델의 판매량도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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