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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진칼 유증 참여 확정... 항공사 통합 급물살법원, 경영 효율성 및 경쟁력 강화 도움된다 판단
진명갑 기자  |  jiniac@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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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02  09: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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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

산업은행의 한진칼 유상증자 참여가 확정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은 KCGI 측이 제기한 한진칼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주식회사가 자본시장의 여건에 따라 필요 자금을 용이하게 조달하고, 이로써 경영 효율성 및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봐 제3자 배정방식의 신주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면, 그 신주 발행이 단지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사정만으로 이를 곧바로 무효로 볼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산업은행과 한진그룹은 지난달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골자로하는 총 8천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산은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유증에 참여하고, 한진칼이 대한항공에 인수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양측의 이같은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한진칼 주주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 측은 이번 합의가 기존 주주들의 신주 인수권 권리 침해라 주장했다. 이어 조원태 회장 경영권 보호를 위한 밀실야합이자 혈세 낭비라 맹비난했다.

이어 KCGI가 주주연합 대표로 한진칼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 가처분이 수용될 경우 항공사 인수협상 자체가 중단될 상황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법원 판결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진칼 관계자 또한 “대한민국 항공산업 구조 재편의 당사자로서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일자리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3자연합도 책임있는 주주로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생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뜻을 함께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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