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안전성 확인, 2023년 허가 목표

휴온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리즈톡스’ <사진=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리즈톡스’ <사진=휴온스글로벌>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리즈톡스’의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임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임상은 치료 영역 적응증에 대한 리즈톡스의 첫 임상이다.

앞서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리즈톡스의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을 진행해왔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임상에서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이 확인된 성인을 대상으로 리즈톡스의 근긴장도 완화 효과를 임상적으로 확인했다”며 “기존 보톡스 A형 제제와의 안전성 비교에서도 특이사항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1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즉시 다음 단계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2023년에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적응증 허가 획득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휴온스글로벌은 약 6~7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전 세계 보톡스 시장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치료 영역에서 리즈톡스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눈꺼풀 경련과 사시증, 다한증 등 치료영역 전반에서 적응증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리즈톡스의 첫 치료 영역 임상1상이 예상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검증된 유효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 임상도 순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글로벌은 리즈톡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응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용 영역에서는 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치료 영역에서는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 개선에 대한 임상 2상, 내성 발현 가능성을 줄인 보톡스 ‘HU-045’의 미간 주름 개선에 대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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