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미렌즈>
<사진=케미렌즈>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국내 안경렌즈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올 한해 전반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음에도, 디지털케어 제품군에 한해 나름 선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안경렌즈업계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 증가 및 온라인 수업 강행 등 언택트 시대 도래 영향으로 디지털케어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한해 안경렌즈업계 실적이 소비 위축 직격탄을 맞은 안경원 매출 급감 영향으로 정부 1차 재난지원금이 풀린 지난 5~6월을 제외하곤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저조했음에도 디지털케어 제품에 한해선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안경렌즈업체들의 디지털케어 제품 출시도 이어졌다.

케미렌즈의 경우 블루라이트(청광)를 파장대 380~500nm에서 33% 정도 차단해 주는 ‘케미 퍼펙트 UV’렌즈 및 블루라이트 차단에 더해 근적외선까지 막아주는 ‘케미IR 렌즈’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에실로코리아에서도 직장인 및 30~40대를 겨냥한 바리락스 디지타임과 디지맥스 등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디지털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 및 근적외선 등을 차단해 황반변성 및 백내장 등 안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장시간 디지털기기 사용에 따른 피로감 감소에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이에 대해 “비대면 실내 생활로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면서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춘 눈 보호용 기능성 안경렌즈의 수요는 앞으로 계속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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