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IP 인지도 향상 노려

<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위메이드가 신작 ‘미르4’ 흥행을 위한 마케팅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신작 ‘미르4’ 흥행을 위한 여러 마케팅을 총동원하며, 출시와 함께 양대마켓 인기기순위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위메이드가 지난 25일 출시한 ‘미르4’는 동양풍의 MMORPG로 ‘미르의 전설’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또 ‘미르4’는 지난 2018년 ‘이카루스M’ 출시이후 2년여만에 내놓는 위메이드의 신작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미르4’ 출시 전부터 활발한 마케팅에 나섰다.

유명 연예인 서예지를 광고 모델로 섭외했고, 해당 광고는 동양적 이미지를 잘 나타내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유튜브 위메이드 채널에 게재된 영상 기준으로는 146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유명 인플루언서 난닝구, 기뉴다, 릴카 등을 섭외 게임소개 언박싱 영상도 공개하며 많은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자사 사옥 한 면을 ‘미르4’ 광고를 랩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위메이드 사옥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사옥 <사진=위메이드>

특히 위메이드는 지난달 26일 ‘미르4’ 홍보를 위해 ‘지스타 2020’ 메인스폰서 참가를 결정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않고 위메이드는 ‘지스타 2020’에서 개최된 ‘미르4 온택트 쇼케이스’를 통해 또다른 광고델로 유명 배우 이병헌을 깜짝 공개했다.

위메이드의 이번 대대적인 마케팅은 ‘미르4’ 흥행 뿐 아니라 향후 출시 예정인 ‘미르M’과 ‘미르W’에 대한 미르 IP 인지도 향상도 내포된 것을 분석된다.

‘미르’는 국내 올드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IP며, 과거 국내뿐 아니라 중화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미르의 전설’ 후속작이 없어 현재 10대~20대 유저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IP이기도 하다.

또 위메이드는 최근 마케팅을 통해 미르 게임에 대한 ‘K 판타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0여년간 벌여온 중국과의 미르 IP 소유권 분쟁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과 분위기 쇄신차원으로 이번 미르4에 대한 마케팅 집중도를 높였다”며 “마케팅 효과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