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부정적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강등
한신평 "실적 부진으로 차입부담 지속 전망"

롯데호텔서울 전경 <사진=호텔롯데>
롯데호텔서울 전경 <사진=호텔롯데>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타를 맞은 호텔롯데의 신용등급이 결국 내려갔다.

한국신용평가는 호텔롯데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내린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한신평은 호텔롯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과 면세시장 수요 급감으로 영업손실을 입어 차입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신평은 “고정비 비중이 높은 호텔 및 월드 부문에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였을 뿐만 아닌 여전히 높은 인천국제공항 임차료 부담과 고객유치비용으로 면세 부문도 적자를 기록했다”며 “영업실적 부진에 따라 확대된 차입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호텔롯데는 올해 3분기 4천63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한 2조8천14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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