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사원총회서 공식 선출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은행연합회는 23일 오후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

회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후보자들의 자질·능력·경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제14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 관계자는 “김광수 후보자는 오랜 경륜과 은행산업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및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금융협회장 선출 과정에서 연이어 관피아(관료+모피아)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 때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민간 출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관(官) 출신이 선임됐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한 경제 관료 출신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2018년 4월부터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