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i-CON 세미나부터 IR 행사도 열어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유치 돕고자”

바이오 i-CON 세미나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 i-CON 세미나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바이오협회>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IP와 IR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자 바이오 i-CON 세미나와 BIO BLAZE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바이오 i-CON 세미나에서는 초기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의 멘토링 시간을 마련해 국내 투자 유치 활성화에 나서고 미국 바이오 전문지 BioCentury, 글로벌 법무법인 Sidley Austin과 손잡고 국내 우수 바이오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를 돕는다.

또 스타트업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활용하도록 하고 분쟁과 관련된 이슈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식의 장을 마련한다.

이러한 바이오 i-CON 세미나는 이번달 20일과 27일 총 2회 개최한다.

1차 행사에서는 초기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국내 IP 출원과 국내와 미국 특허 등록 가능성을 높이는 심사 대응 전략 등 IP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차 행사는 상장 준비 중인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과 국내와 미국 특허 분쟁 예방, 대응 전략에 대하여 다룬다.

행사의 참가 신청은 한국바이오협회 공지사항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IP 관련 이슈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바이오기업과 상장을 앞둔 기업들에 관련 전문가와 이슈를 알아보며 IP에 대한 인식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O BLAZE는 국내 초기투자 이전의 바이오벤처기업(Pre-A)을 대상으로 한 VC 멘토링과 IR 발표행사를 이번달과 다음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I-CON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VC들에는 우수기업을 소개하는 장을, 초기 바이오벤처 기업에게는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해 바이오산업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번달 30일에 열리는 1차 행사에는 와이즈레터인베스트먼트와 포스코기술투자,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의 VC와 아폴론, 엠티이지, 픽셀로, S&K테라퓨틱스 등 6개 기업이 참가한다.

2차 행사는 다음달 21일에 열리며 이번달 25일부터 VC와 기업 모집을 시작한다.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접수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기업은 시리즈 A 투자유치 이전의 초기창업단계 바이오 스타트업이어야 하며 심사를 거쳐 총 6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VC는 바이오 투자 경력 5년 이상의 벤처투자사 심사역이라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내년 1월에는 KoreaBIO X BioCentury X Sidley Austin 2021 글로벌 IR @JPM을 연다. 국내 우수 바이오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이 행사는 미국 유명 바이오 전문지 BioCentury, 글로벌 법무법인 Sidley Austin과 공동 개최자로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는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지만 향후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정상 개최될 시 행사 기간 중 미국 현지에서 연간 개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행사 1일차에는 패널 토론과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우수 바이오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설명회가 펼쳐진다. 이튿날에는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 우수 바이오 스타트업의 국내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외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 7년 이내 국내기업(시리즈 A 혹은 시리즈 B 투자대상 바이오기업)은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해 이번달 25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미래성장부문장은 “바이오산업의 미래는 스타트업들이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협회는 우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유치 멘토링과 기술특허 컨설팅 등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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