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 SF블록버스터 영화
송중기·김태리·진선규·유해진 출연
“뜨거운 반향 일으킬 것으로 기대”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되는 영화 ‘승리호’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되는 영화 ‘승리호’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단독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한국영화의 상상력과 기술력이 총집합된 한국형 우주 SF 블록버스터 영화 승리호를 단독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인 캐릭터들이 우주에서 활약하는 최초의 SF 블록버스터 영화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온 우주의 관심이 쏠린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팔아 큰돈을 벌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영화사 비단길이 제작하고 메리크리스마스가 기획·투자·배급을 맡았으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송중기·김태리·진선규·유해진 배우가 출연하며 ‘늑대소년’과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이 연출했다.

배우들은 각각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리더 장 선장(김태리), 갱단 두목 출신의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남다른 매력의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로 분한다.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는 “승리호는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시리즈 영화와 스핀오프 영상 콘텐츠,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의 지식재산권(IP) 확장을 전제로 제작된 영화”라며 “콘텐츠 유통 시장의 변화와 후속 IP 확장 때문에 넷플릭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에서 승리호를 약 190개국에 동시에 공개하기로 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며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커뮤니티의 협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현상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포맷·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승리호도 뜨거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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