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본격 공급 시작
2025년 연산 7만5천톤 목표

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공장 임직원들이 초도양산품 출하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솔루스>
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공장 임직원들이 초도양산품 출하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솔루스>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두산솔루스는 헝가리 전지박공장에서 첫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전지박 양산 출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두산솔루스는 올해 4월 시양산 샘플 공급을 시작해 7개월 만에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의 품질 평가와 인증을 모두 통과함으로써 본격적인 전지박 공급을 시작하게 됐다.

이 공장은 두산솔루스의 자회사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가 보유한 세계 최초 전지박 개발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고품질의 전지박을 구현했다.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기지를 마련한 두산솔루스는 공장 준공보다 앞서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과 연간생산 1만톤의 약 80% 물량에 대해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두산솔루스는 연산 1만5천톤 규모의 헝가리 제2공장 증설 투자에 이어 2025년까지 연산 7만5천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단기간에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양산 출하까지 성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기존 고객사와의 시너지 강화 및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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