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한욱 기자〕 테팔이 2011년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10만개 이상이 팔린 전기주전자 일부 제품 내부에 녹이 발생하는 결함이 생겨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한국소비자원은 21일 테팔전기주전자 BI-7125의 몸체와 밑판 연결 안쪽 모서리에 녹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입․판매업체인 (주)그룹세브코리아에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결함이 발생한 BI-7125제품은 2011년1월부터 2013년12월까지 3년간에 걸쳐 총 10만1천537개가 팔리 제품이다.

한소원 관계자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테팔 전기주전자에 녹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몸체와 밑판은 내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하고 있으나 몸체와 밑판을 연결하는 레이저 용접부분은 세척 등이 미비해 녹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비자들은 주전자 내부를 꼭 확인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주)그룹세브코리아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녹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 공정을 개선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서 녹이 확인될 경우 품질보증기간에 관계없이 교환 또는 환불하기로 했다. 녹이 발생한 제품을 소유한 소비자는 동부대우전자 서비스센터(1588-1588)에서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