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인력 채용 분주... '프로젝트 LLL' 전망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엔씨소프트가 ‘플레이 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X·S’ 등 차세대 콘솔기기 기반 트리플A급 게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지난달 부터 콘솔 게임 개발 인력 모집에 나섰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차세대 콘솔 시장을 겨냥 ‘프로젝트 TL’을 진행 중인데, 이번 인력 채용은 이와 별개 사안으로 파악되고 있다. 

‘프로젝트 TL’  관련 인력 채용시에는 프로젝트 TL라 밝혀왔으나, 이번 채용 공고는 단순히 ‘차세대 AAA 콘솔게임’으로만 명명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올해 총 두차례에 걸쳐 콘솔 개발 인력을 채용했던 엔씨소프트가 이번에는 스토리 라이터, 시네마틱 아티스트, 3D 배경 모델러, 애니메이션 프로그래머, 시스템 디자이너, 레벨디자이너 등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AAA 콘솔게임’ 프로젝트가 기획단계를 넘어 개발 초기단계에 접어든 것으로도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업계에서는 Seed 단계의 개발 프로젝트의 경우 추가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가 드물며, 어느정도 구체화 단계에서부터 인력채용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AAA 콘솔게임’ 신규프로젝트는 ‘리니지2’와 ‘블레이드 앤 소울’ 개발을 주도했던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의 ‘프로젝트 LLL’ 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프로젝트 LLL’은 TPS(3인칭 슈팅 게임)·FPS(1인칭 슈팅 게임) 장르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채용공고 필수조건에 ‘FPS·TPS 게임에 대한 이해’라는 문구가 기재됐고, 우대사항에 ‘FPS·TPS 게임 개발 유경험자’가 포함됐다.

현대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한 정보는 SF, 밀리터리의 오픈월드 장르에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개발중인 점이다.

다만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해당 신규프로젝트는 신작후보로 현재 준비중인 여러개의 신규 IP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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