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21만2천500장 기부...배달 봉사 활동 진행

하은수 저축은행중앙회 전무(오른쪽 두번째)가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하은수 저축은행중앙회 전무(오른쪽 두번째)가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를 비롯해 7개 금융기관(금융감독원·생명보험협회·서민금융진흥원·손해보험협회·신용회복위원회·신협중앙회·은행연합회)이 함께 합동 연탄 기부 및 봉사활동 나섰다.

저축은행중앙회와 7개 금융 공공기관 및 협회, 금융회사는 13일 연탄 21만2천500장(1억7천만원 상당)을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에 써달라며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하고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기부 행사에는 하은수 저축은행중앙회 전무를 비롯해,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 원장·위원장,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신협중앙회, 은행연합회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서울 동작구 일대 저소득 가구에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연탄 기부와 봉사 참여가 줄어들어 겨울나기에 어려움이 커진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서 마련됐으며, 연탄은 1가구당 150장씩 저소득 소외계층 총 1천400여 가구에 전달된다.

하은수 저축은행중앙회 전무는 “십시일반으로 모인 작은 마음들이 코로나 19로 더욱 힘들어하는 소외 계층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봉사를 계기로 기부 문화가 금융권 전체로 확산되길 바라며, 앞으로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없는지 세심히 살펴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연탄 기부는 59%, 자원봉사자는 54%씩 줄어 역대 가장 어려운 겨울을 맞이했다”며 “저소득·노약 층이 어렵다는 소식에 금융권이 한달음에 달려와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큰 온기를 불어넣어 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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