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지속형 환경보전 목표 발표
영업 시 전기차 사용 등 계획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엠마 웜슬리(Emma Walmsley) GSK 대표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웜슬리 대표는 지난 3일(현지 시각) 이러한 내용의 기후와 환경 모두를 위한 새로운 지속형 환경보전 목표를 발표했다.

웜슬리 대표는 “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공중 건강의 보호·증진을 위해 지구 건강 회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은 회복탄력성을 높여 우리의 사업을 보호하고 환자와 소비자에게 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자사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제로가 되고 자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또 “자사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임직원이 보여주는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 목표에 따라 GSK는 기후 변화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자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GSK의 핵심 과제인 신뢰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의 일환으로 설계돼 GSK가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일조하게 된다.

GSK는 향후 10년 동안 회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법 연구에 투자하고 더 이상 줄일 수 없는 환경적인 영향은 이를 상쇄할 수 있는 복구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자연에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목표는 GSK 바이오제약 사업부와 포트폴리오에 중점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GSK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는 동일한 목표 하에 또 다른 세부 계획들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GSK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는 독립된 회사로 분리돼 또 하나의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나 이번 목표의 가치를 반영한 별도의 계획을 설정해 긍정적인 환경 변화와 일상 건강의 개선을 위한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계획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GSK는 사업 전반에 걸친 새로운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GSK가 모든 현장에서 100% 재생 전력 사용과 우수한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며 산림 벌채가 필요 없는 100% 지속 가능한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다. 전 세계 영업사원 모두가 전기자동차를 사용하도록 전환하는 방안 등도 포함돼 있다.

이러한 목표와 계획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GSK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SBTi)는 GSK의 탄소 배출 저감 목표가 파리 협정의 가장 주요 목표치인 기온상승 1.5°대에도 부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GSK는 과학 기반 타깃 네트워크(Science Based Targets Network)의 접근법에 따라 회사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측정하고 이번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증법을 탐색할 것이다.

한편, GSK는 회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오랜 기간 전념해 왔으며 지난 2010년 환경 목표를 세운 최초의 제약사 중 하나다. 목표 설정 이후 GSK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사에 걸쳐 탄소 배출을 34%, 매립 쓰레기의 78%, 전체 물 사용량의 31%를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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