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실화 에세이 원작 영화
이달 24일 넷플릭스서 서비스

영화 ‘힐빌리의 노래’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영화 ‘힐빌리의 노래’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넷플릭스는 ‘힐빌리의 노래’가 오늘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11일 밝혔다.

힐빌리의 노래는 취업을 앞두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던 예일대 법대생이 가난하고 고통스러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 조우하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되는 감동 실화를 그렸다.

힐빌리는 대체로 낮은 교육에 보수적 성향을 보이는 가난한 백인 노동자 계층을 속되게 칭하는 말이다. 힐빌리로 살아가는 강인하지만 불안한 여성들을 연기한 두 배우의 완벽한 변신을 엿볼 수 있다.

극장 개봉을 맞아 공개된 포스터는 J.D. 밴스(가브리엘 바쏘)의 외할머니(글렌 클로즈)와 엄마 베브(에이미 애덤스)의 과거 모습을 담고 있다.

함께 공개된 스틸은 여러 갈등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가는 J.D. 밴스와 그의 외할머니, 엄마, 누나의 지난한 삶을 보여준다.

J.D. 밴스는 미국의 쇠락한 공업 지역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오하이오 남부에서 태어나 가난과 무지, 폭력과 불안 속에 어린 시절을 보낸다. 외할머니의 애정 어린 가르침으로 해병대를 제대하고 예일 법대에 다니는 청년으로 성장하지만 꿈꾸던 취업의 기회를 목전에 둔 어느 날 약물 중독 문제가 불거진다.

그 엄마 베브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지만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성격으로 인해 일을 자주 그르쳐 자식들에게도 상처 주곤 한다. 손주를 걱정하는 자신의 엄마와 대립하며 점차 망가져 간다.

이 영화는 동명의 실화 에세이 ‘힐빌리의 노래’가 원작이다.

또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다빈치 코드’ 삼부작, ‘신데렐라 맨’, ‘아폴로 13’을 연출하고 ‘뷰티풀 마인드’로 제74회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던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늘부터 국내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번달 24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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