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그룹>
<사진=한화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한화그룹은 2021년도 ‘한화 점자달력’을 탁상형 3만부 벽걸이형 1만부 등 4만부를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에선 지난 2000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제안에 따라 21년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달력을 제작해 배포해 오고 있다.

2000년 5천부를 시작으로 내년도까지 그동안 한화에서 제작한 점자달력은 총 80만부에 달한다.

올해 달력은 한화그룹 홈페이지와 한화 점자달력 사무국을 통해 사전 신청한 300여개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단체 및 개인들에게 12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오늘과 내일이라는 의미를 심어주고 일정 관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줘 한 해를 스스로 계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점자달력은 일반달력과 달리 점자의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판, 인쇄 작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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