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포스트 스토리 웨비나: 킹덤’ 개최
학생·종사자와 전문성·노하우 나누고자 마련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김성훈 킹덤 감독은 “창작자의 자유가 존중받는 넷플릭스의 제작 환경 덕분에 후반 작업진이 창작 의도를 잘 전달하는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지난달 30일 열린 ‘넷플릭스 포스트 스토리 웨비나: 킹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웨비나는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포스트 프로덕션(콘텐츠 제작 후반 작업 과정)을 심층 조명하는 자리였다.

국내 20여곳 대학의 영화 영상 전공 학생과 관련 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제작 지식을 공유하고 제작 후반 작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넷플릭스는 이와 같은 새로운 한국 콘텐츠를 주제로 하는 지식 공유의 장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웨비나는 이동진 영화 평론가가 진행을 맡았으며 작품 제작에 참여한 김성훈 감독과 박인제 감독, 이정민 컬러리스트, 강혜영 음향감독, 김남식 시각효과감독, 하정수 넷플릭스 후반 슈퍼바이저가 패널로 참석했다.

킹덤은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메이드 인 코리아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손꼽힌다.

특히 조선시대의 아름다운 궁궐을 배경으로 한국 좀비를 설득력 있게 구현하며 색다른 장르물을 탄생시켜 국내 프로덕션을 향한 호평이 이어졌다.

또 웨비나에서는 킹덤에 적용된 최첨단 제작 기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킹덤은 한국에서 제작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중 최초로 4K HDR 화질을 구현하고 돌비의 최첨단 영상·음향 기술인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한 작품이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각 기술이 적용된 영상 해설과 작업 전후 사진을 비교하며 한국 창작 생태계가 갖춘 제작 경쟁력과 함께 콘텐츠의 몰입도를 높이는 후반 작업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전 세계 190개 국가에 감동을 선사하는 한국 콘텐츠의 뛰어난 퀄리티는 한국 창작자들의 훌륭한 역량과 완성도를 향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후반 작업은 콘텐츠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영역인 만큼 앞으로도 한국 창작업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정기적으로 나누며 인재 양성을 위해 장기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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