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마켓컬리가 반려동물용품 기획전을 연다.

마켓컬리는 반려동물용 식품·용품 등을 제안하는 온라인 펫페어를 다음달 5일부터 12일까지 연다고 28일 밝혔다.

반려동물용품은 올해 들어 잘 팔리고 있다.

마켓컬리가 ‘반려동물의 날’(10월 28일)을 맞아 올해 1월부터 이번달 26일까지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상품 1회 평균 구매금액이 전체상품 평균 구매금액 보다 3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마켓컬리 고객들의 올해 반려동물상품 1회 주문금액은 지난해 보다 174% 증가했다.

본인이나 가족, 지인을 위한 지출보다는 반려동물에 더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가장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카테고리는 바로 반려동물용품이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3월 반려동물용 샴푸와 치약, 옷 등을 선보인 이후 꾸준히 관련 상품을 강화했고 현재는 반려동물용 티피텐트, 정수기, 쿨매트 등 독특한 제품군까지 다루고 있다.

특히 올해는 3~10월 반려동물용품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천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용품 가운데에서는 장난감이 전체판매량의 36%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장난감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장마가 겹친 8월 한달 판매량이 올해 전체 판매량의 5분의 1을 차지했고 4월에는 전달 대비 471% 증가했다.

올해 판매된 장난감의 개당 평균가격은 1만700원이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집에 머물게 된 펫콕족이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줄 장난감 구매에 적극 나선 것”이라며 “외출 시 활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용품은 8월 이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식품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닭과 비슷한 식감을 구현하면서도 알레르기 위험성이 낮은 오리고기는 전체 식품 판매량의 22%를 기록 중이며 닭(16%), 연어(10%)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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