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 > 증권
거세지는 사모펀드 사태 금융당국 책임론…검사 관리 의문시민단체 "금감원, 펀드 부실 사전 인지하고도 조치 미흡"
펀드 환매연기 2018년 10건·2019년 187건…올 1~8월 164건
이승용 기자  |  lee960222@finom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0.28  14:32:3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옵티머스 부실 감독, 금감원에 대한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현대경제신문>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라임·옵티머스펀드 사태를 두고 금융당국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DLF(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사태 이후 사모펀드 문제가 드러났음에도 사모펀드 검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금융정의연대 등 경제시민단체는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에 금감원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 시민단체는 “금감원이 옵티머스 펀드 부실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난 4월 말 검사를 시작했지만 관련 펀드는 6월 말까지 판매됐다”며 “금융당국 감독 부실이 펀드 운용사, 판매사, 수탁사 등 금융기관들의 책임 회피와 맞물리면서 현 금융시스템의 총체적인 부실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9년 8월 DLF 환매중단 사태가 펀드 불완전 판매로 인해 발생한 것을 인지한 후 올해 3월 10개 사모펀드 운용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옵티머스 펀드 부실화 가능성을 인지했지만 옵티머스 펀드가 6월말까지 판매되도록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 시민단체는 금융당국의 조치가 미흡해 피해가 커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사모펀드 환매연기는 총 361건 발생했다.

환매연기는 2018년 10건에서 2019년 187건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올 들어 8월까지 발생한 환매연기는 164건에 달한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사모펀드 환매연기 건수는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금융위원회가 사모펀드 최소투자액을 5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춘 것이 환매연기 급증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다. 자산운용사 설립도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했고, 펀드도 사전 등록 대신 사후 보고 하도록 해 자산운용사의 각종 의무를 완화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시민단체는 금융당국이 옵티머스 펀드의 문제를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펀드가 판매된 것에 대해 금감원의 검사, 관리·감독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서성민 변호사(민변 민생경제위)는 “금감원은 2017년 옵티머스 펀드가 불법 운용된다는 제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들은 2017년 9월 옵티머스 자산운용에 대한 금융위 경영 개선 명령에 대해 적기시정조치 유예 결정과 2018년 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금감원 직원이 조언하는 등 편의를 봐준 정황도 감사해야 된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사모펀드 사태를 두고 내부적으로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유니클로, 日 불매운동에 매장 4곳 또 철수

유니클로, 日 불매운동에 매장 4곳 또 철수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유니클로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타격으로 다음달 매...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종근당 그룹주, 美 FDA 코로나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에 '급등’
2
아이온, 클래식 서버 오픈 ‘대인기’...PC방 점유율 급상승
3
‘올 뉴 렉스턴’발 대형 SUV 경쟁 ‘후끈’
4
[기획] ITC 판결에 중국 수출까지…보톡스 시장 요동
5
유니클로, 26일까지 히트텍·후리스 등 세일
6
[인사] 미래에셋그룹
7
한미약품, ‘공시 지연’ 손배소송서 사실상 패소
8
국민연금, ‘빅4’ 제약사 지분 줄였다
9
[기획] 생존기로 항공업계, 대형화로 활로 모색
10
화장품업계, 中 왕이 방한에 "한한령 해제 기대"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전기가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28~29...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현대경제신문  |  제호:현대경제신문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환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