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숙박·여행 소비쿠폰 지급 재개…"코로나 확산시 취소"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숙박·여행할인권 등 지급을 이번달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해당 사업은 언제든지 취소하고 연기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숙박·여행 등 분야의 소비할인권 지원 사업을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해서 재개하고자 한다”고 이날 밝혔다.

일정별로는 이번달 30일부터 1천112개 여행상품에 대해 가격을 30% 할인해주는 ‘여행 할인권’을 제공한다. 다음달 4일부터는 여행자 100만명에게 3만원, 4만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숙박 할인’도 재개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기존 진행 예정이었던 가을여행주간을 ‘안전여행캠페인’으로 전환하며 특정 관광지로 여행 수요가 쏠리지 않도록 여행 예보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