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대출 시장 점유율 역대 최대 수준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IBK기업은행은 3분기 1조1천876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1조3천678억원)보다 3.2% 감소한 실적이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19조9천억원(12.2%), 전분기 대비 6조1천억원(3.4%) 증가한 182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보다 0.4%포인트 증가한 23.0%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중기대출 부분 역대 최대 수준의 시장점유율로 이어졌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3%포인트 개선된 0.39%,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0.25%포인트 개선된 1.11%를 기록하는 등 주요 건전성 지표는 지난해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출지원이 고객기반 확대, 신성장과 수익기회 창출로 이어지는 정책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경기둔화 우려 속에도 혁신금융을 통한 성장기반 확충, 체계적 건전성 관리로 내실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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