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신작 '마술양품전' 공개...카카오게임즈는 왜 참가하나

지난해 개최된 '지스타 2019'에서 관람객들이 넷마블의 신작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현대경제신문>
지난해 개최된 '지스타 2019'에서 관람객들이 넷마블의 신작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현대경제신문>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참가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 대형 게임사들의 참가를 잇달아 이끌어내면서 게임사들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9일 개최 예정인 ‘지스타 2020’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중심으로 탈바꿈해 홍보 효과를 우려한 게임사들이 참가를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6일 올해 상장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카카오게임즈가 ‘지스타 2020’ 참가를 결정하고 향후 출시 예정인 ‘엘리온’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홍보에 나선다.

또 같은날 위메이드도 ‘지스타 2020’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출시 예정 모바일 게임 ‘미르4’ 알리기 총력전에 나선다.

특히 올해 지스타는 온라인 중심의 개최로 메인스폰서가 따로 없을 것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위메이드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지스타 2020’ 참가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27일에는 스마일게이트도 ‘지스타 2020’ 참가를 결정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캐주얼 웰메이드 모바일 게임 ‘마술양품점’과 이번에 최초로 깜짝 공개되는 모바일 신작 ‘티타이니 온라인’ 등 2종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아직 국내 대형 게임사 3N으로 불리는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중에서는 넥슨만 참가를 결정한 상태이며, 최근 여러 대형 게임사들이 참가를 결정했지만 여전히 온라인 지스타를 통한 홍보효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트위치’를 선정해 ‘지스타 2020’ 홍보를 위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많은 생방송 시청자 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된 영상들은 모두 저조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에 많은 게임사들이 참가하는 것은 긍정적이다”며 “하지만 이번 지스타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트위치 혹은 유튜브에 개설된 지스타TV 역할이 중요한데 조직위원회가 해당 채널을 얼마나 잘 알릴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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