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I그룹>
<사진=KBI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KBI그룹 자동차부품부문 전문기업 KB오토텍은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구매본부로부터 향후 생산 예정인 전기차 EQS 및 S클래스 등 차종에 장착될 이오나이저(Ionizer)에 대한 수주 계약관련 최종 확정 통보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오나이저는 KB오토텍의 40여년 공조기술력이 축적된 제품으로, 음이온을 발생 살균과 탈취를 통해 차량 내부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장치다.

이번 이오나이저 공급 물량은 160여 억원 규모며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양산하는 플래그십 전기차 EQS를 비롯해 EQE, 최고급 세단 S클래스 등 향후 전략 차종과 상위 클래스 등 20개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KB오토텍 관계자는 “전기차 후석공조시스템 수주에 이어 이번 수주 성공은 성능과 품질관리에 엄격한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KB오토텍만의 공조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수주계약을 발판으로 차세대 전기 및 수소전기 자동차용 부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수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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