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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불황 늪 빠진 車업계, 맞춤형 신차로 위기돌파현대차, 최고 사양 N 라인업 확대
기아차, 스테디셀러 카니발 적기 출시
쌍용차, 렉스턴·티볼리 투탑 체제 구축
진명갑 기자  |  jiniac@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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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2  18: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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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뉴 아반떼 N 라인’<사진=현대자동차>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실적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내수시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고객 맞춤형 신차 출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현대차는 고성능 선호 고객 마음을 붙잡고자 N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기아차와 쌍용차의 경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세로 자리한 차박(車泊) 열풍에 편승한 모습이다.[편집자주]

올 한해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은 코로나19 발발에 따른 생산차질 및 주요국 수출·입 봉쇄 조치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실정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올해 9월까지 해외 누적판매량이 202만541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2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기아자동차의 해외 판매량 또한 전년대비 13.2% 감소한 144만8천955대를 보였다.

위기설이 끊이지 않던 쌍용자동차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24.7% 감소한 1조3천563억원에 그쳤고, 2천158억원의 영업손실까지 기록했다. 9월까지 판매량은 7만4천769대로 전년대비 26.2% 감소했다.

주목할 부분은 올해 9월까지 현대·기아차 국내 판매량이 전년대비 각각 6.6%, 10.6% 증가했다는 점이다.

업계에선 해외시장 상황 개선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에 현대·기아차 중심으로 내수시장 확보를 위한 신차 경쟁이 각사 판매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르노삼성차의 경우 올해 2월 소형 SUV ‘XM3’를 출시한 뒤 매월 5천~6천대의 나쁘지 않은 판매고를 기록했으나, 국내 경쟁 브랜드의 신차 출시가 늘어난 하반기 들어 판매량이 급감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 자동차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증가했지만 위축된 경제상황 속에서도 각 제조사들이 신차들이 쏟아내고 있어 사실상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신차 출시 없는 경쟁은 살아남기 힘들다”고도 말했다.

현대차, 신차 트랜드는 ‘고성능 N’

현대차는 올해 ‘올 뉴 아반떼’, ‘더 뉴 싼타페’, ‘더 뉴 코나’를 출시했으며, 지난 9월 ‘디 올 뉴 투싼’의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여러 차종에 걸쳐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으나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게 고성능 브랜드 ‘N 라인’ 확대다.

‘N 라인’은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로 지난 2017년 유럽시장에서 ‘i30 N’을 통해 첫 공개됐다.

지난해에는 ‘벨로스터 N’이 출시돼 ‘N 라인’이 총 2종으로 늘었는데, 올해는 아반떼, 싼타페, 코나, 투싼까지 4개 차종에 걸쳐 N라인이 추가됐다. 또한 아직 출시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지난 9월에는 중형 세단 ‘쏘나타 N’의 이미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현대차 ‘N 라인’ 출시 확대는 ‘국내차는 외국차에 비해 성능에선 뒤쳐진다’는 편견 극복은 물론 고성능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도 가격 대비 성능이 나쁘지 않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4세대 카니발 <사진=기아차>

기아차, ‘왕의 귀환’ 4세대 카니발 시장접수

기아차는 차박이 대세로 자리 잡은 올 한해 국내 SUV 시장을 주도했다. 여러 SUV 신차를 선보인 것으로 특히 자사 스테디셀러인 카니발의 4세대 버전을 공개하며 역대급 판매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4년 출시된 3세대 카니발은 넓은 내장을 앞세워 ‘국민 가족차’에 등극, 장기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해 왔다. 자연스레 해당 모델 신형이 6년 만에 출시된다는 소식에 상당한 이목이 집중됐다.

관심을 반응하듯 지난 7월 진행된 4세대 카니발 사전판매는 첫 날에만 2만3천6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단시간·최다 신기록에 해당한다.

4세대 카니발의 인기요인으로는 실내 편의성, 운전편의성 향상 등이 꼽힌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원격 파워 슬라이딩 도어 & 테일게이트 동시 열림·닫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동 닫힘 기능 포함), 안전 하차 보조, 승하차 스팟램프 등의 승하차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기아차는 연내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에는 가솔린 4인승 모델이 추가, 4·7·9·11인승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올해 4세대 쏘렌토와 셀토스, 스포티지 등 연식변경 모델의 SUV 차량을 출시했고, 승용차 모델 K3, K5, K7, K9의 연식변경 모델도 출시됐다.

기아차는 단종 전망이 나오던 ‘스팅어’의 신형모델 ‘스팅어 마이스터’도 지난 8월 출시했다. ‘스팅어 마이스터’는 2017년 출시한 스팅어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더욱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신규 2.5 터보 엔진,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 올 뉴 렉스턴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 ‘티볼리·렉스턴’ 투 탑 체제 계속

쌍용차 또한 위기탈출을 위해 ‘올 뉴 렉스턴’과 ‘티볼리 에어’ 등 신차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 뉴 렉스턴’은 기존 렉스턴의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기존 차량과 차별화되는 디자인으르 전혀 다른 차량의 모습을 갖추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전면부는 대형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듀얼 프로젝션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또 엔진은 8단으로 다단화된 자동변소기와 조합됐다. 또 오조작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전자식 레버가 채택됐다.

‘올 뉴 렉스턴’은 지난 19일 사전판매에 돌입 11월 중 정식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6일 판매를 시작한 ‘티볼리 에어’의 경우 차박 열풍으로 인해 돌아왔다.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의 장축모델로 판매됐던 차량이었으나 지난해 6월 저조한 판매량 부진과 준준형 SUV인 ‘코란도’와 포지션이 겹치면서 단종이 결정됐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차박 열풍이 불면서 차량이 내부가 넓거나 긴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졌다. ‘티볼리 에어’는 2열의 좌석 폴딩시 187cm에 달하는 길이와 720리터의 적재용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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