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선호 위챗페이 결제인프라 확대

지난 20일 진행된 협약식에 참석한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오른쪽)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카드>
지난 20일 진행된 협약식에 참석한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오른쪽)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카드>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하나카드는 지난 20일 부산시와 ‘핀테크 산업육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변성완 부산시 권한대행, 핀테크 기업, 소상공인, 상인회, 관광업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카드는 포스트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금융허브인 부산시의 유망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카드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부산지역내 하나카드 인지도 제고 및 핀테크기업과 협업을 통한 신사업 창출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새로운 핀테크 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의 금융기법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관광객 증대, 소비진작을 통한 부산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됐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부산시의 위쳇페이 결제 인프라 확대, 외국인 카드결제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개발·운영 및 글로벌 금융 핀테크 앱개발, 외국인의 빅데이터 지원 등이 있다.

하나카드는 부산 지역의 주요 관광지 및 전통시장 상권에 위쳇페이 결제를 위한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 카드사 중 외국인 카드결제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강점을 기반으로 하나카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에서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들어갔다.

하나카드는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부산시·하나카드 핀테크챌린지’를 통해 부산시가 조성한 핀테크허브센터인 U-Space BIFC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넥솔·아이콘루프 컨소시엄과 유피체인·바름·지엠씨랩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돼 현재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이번 부산시와 하나카드의 협약을 통해 부산시 핀테크 산업육성에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하나카드 역시 금융허브인 부산지역에서의 인지도 제고 및 신규사업발굴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협약을 통해 하나카드가 축적한 핀테크 기술과 금융인프라를 기반으로 부산 핀테크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와 부산지역 소상공인, 관광업계 등 경제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다방면에서 긴밀히 상호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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