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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해운 경기 호황 속 부활 기대치 상승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2012년 이후 최고치
진명갑 기자  |  jiniac@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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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0  13: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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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HMM>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HMM(구 현대상선) 3분기 실적이 미국-중국 간 물동량 급증 효과에 힘입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그룹 이탈 후 자립을 모색 중인 HMM의 부활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운송항로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 16일 기준 1천448.87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한 수치이자 2012년 7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운임 상승은 하반기 중국발 미국행 물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제조국가인 중국은 상반기 코로나19 발발에 따른 생산 차질을 빚었으나, 하반기들어 코로나19 감염자 급감 속 정부 주도 산업 정상화에 속도가 붙으며 물량 쏟아내기를 하는 중이다.  

여기에 더해 아직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딘 미국에서도 현지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시즌 등에 맞춰 공격적인 물량 확보에 나서도 있다. 

통상 2~3분기가 해운업 성수기로 불리는데 최근 업황은 이례적으로 좋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황 개선에 따라 한동안 부진이 지속돼 온 HMM의 실적 또한 올해는 우상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분기 HMM은 영업이익 1천387억원을 기록하며 5년 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 3분기 실적은 이 마저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HMM 3분기 실적은 11월쯤 나올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미-중 노선 호황 속 글로벌 선사들이 해당 노선에 선박들을 집중 배치한 상태"라며 "미-중 노선으로 선박들이 몰려 최근 국내 물동량 소화를 위한 선박을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발발에 따른 특수로 볼수 있으나 이를 기점으로 해운 경기가 살아나고 지속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HMM의 부활 전망이 커지고 있다. 

대주주 변경 후 HMM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대형 선박 위주 외형 확대를 지속해 왔고 글로벌 해운사와 얼라이언스 동맹을 강화해 왔는데, 물동량 증가에 이은 운임 상승 등 업황까지 개선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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