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면세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최대 면세기업 CDFG(China Duty Free Group·차이나듀티프리그룹)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이번 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CDFG와 이어온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하이난(海南)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중국 면세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면세사업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하이난 지역 면세사업 강화, 신규 매장 우선 협상 및 신규 브랜드 입점 확장,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한 마케팅 및 디지털 전환 투자 강화, 데이터 자산 공유 활성화 등에 최선을 다하기로 협의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글로벌 면세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면세업계 선도기업인 CDFG와의 파트너십으로 중국 고객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찰스 첸 CDFG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하이난 뷰티 라이프스타일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아모레퍼시픽과 더욱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4년 설립된 CDFG는 중국 최대 면세유통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0년부터 CDFG와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CDFG를 통해 설화수와 라네즈, 이니스프리, 프리메라 브랜드 제품 80여개를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