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헬릭스미스는 임상개발본부 한국 책임자로 박영주 박사(사진)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헬릭스미스는 지난 상반기 미국의 임상조직을 구축한 후 한국 본사와 미국의 임상 개발을 연결하는 글로벌 조직을 완성했다.

헬릭스미스의 임상개발본부를 총괄할 박영주 본부장은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임상 전문가다.

지난 25년간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암과 당뇨병, 심혈관질환, 면역질환은 물론 희귀질환 분야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1상부터 3상까지 모두 경험했다.

박 본부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보건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MSD와 사노피 한국지사에서 임상 개발을 주도했으며 비보존과 에이프로젠에서 임상본부를 총괄했다. 이와 함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서 국내 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사업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담당했다.

박 본부장은 비임상·임상개발 책임자로서 미국 임상개발조직과 본사와의 소통 채널을 관장하며 ‘엔젠시스(VM202)’는 물론 기타 제품의 글로벌·국내 임상을 주도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국내 바이오의약의 선도기업인 헬릭스미스가 개발 중인 엔젠시스의 임상시험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며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쌓은 25년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적으로는 엔젠시스의 임상시험 성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거의 모든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고 임상시험에 관여하는 인력의 대부분도 미국인이지만 임상 전략과 MOA, 과학, QC 등은 한국 본부에서 하므로 미국과 한국 임상조직 간의 소통이 매우 중요했다”며 “한국어와 영어를 하면서 동시에 이 모든 분야를 조망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박영주 본부장을 영입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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