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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요기요가 식음료 배달 시작하자..편의점 배달매출 ‘반토막’B마트, 9개월 만에 매출 900% 증가
편의점 배달매출·건수 절반으로 줄어
요기요도 지난달 식음료배달사업 시작
점주들 “규제 사각지대…특혜도 받아”
홍성국 의원 “불공정행위 조사 필요”
성현 기자  |  weird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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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7  12: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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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배달앱 업체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식음료 배달 시장에까지 진출하면서 동네 편의점들의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시갑)이 우아한형제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식음료 배달서비스인 B마트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정식 서비스 개시한 뒤 매달 매출이 증가해 올해 8월에는 사업초기에 비해 963.3% 증가했다.

반면 서울지역 편의점의 배달매출은 반토막났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A 편의점업체는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점포가 작년 11월 582곳에서 올해 8월 942곳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동안 주문액은 48% 줄었고, 평균 주문 건수도 3.3건에서 1.5건으로 줄었다.

배달앱업체의 식음료 배달서비스는 최근 추가됐다. 지난달 시작된 요기요의 요마트 서비스다.

하지만 이마저도 편의점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편의점주협의회는 지난달 2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수퍼마켓과 편의점, 중소형 마트 등 소매업종에서 취급하는 식재료와 생활용품, 애견용품을 집중 공급하고 있어 골목상권 붕괴가 필연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B마트와 요마트가 규제 사각지대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해외자본으로 운영되는 탓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보호, 영업시간 및 영업일수 제한, 판매 품목 제한 등 각종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편의점주협의회는 또 요마트가 편의점의 영업정보를 취득해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협의회는 “요기요는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 대한 배달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고객 정보와 배달 상품 종류 등 방대한 정보를 서버에 축적했다”며 “요마트를 론칭하는 과정에서 이 정보를 활용했다는 의혹이 있어 관계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요기요가 모바일앱에서 요마트를 편의점 카테고리 상단에 노출해 특혜를 제공하고 배달의 민족은 B마트가 있다는 이유로 편의점이 배달앱에 입점하는 것을 거부하는 불공정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성국 의원은 “기존 대형마트나 편의점들은 판매품목과 영업일수, 영업점 위치 등에 대한 규제를 받고 있지만 플랫폼업체들은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며 “배달플랫폼 업체들이 유통업에 진출하면서 발생한 불공정행위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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