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가맹점 위주 혜택 집중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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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추석 대목을 맞이한 카드사들의 마케팅도 변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추석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소비 흐름에 맞춰 온라인 가맹점 위주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홈플러스 온라인몰, 쿠팡, G마켓, SSG닷컴 등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신한카드의 온라인 직영 쇼핑몰인 올댓쇼핑을 통해 특가 기획전도 펼쳤다.

삼성카드도 할인 대상을 기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오프라인 점포뿐만 아니라 온라인몰로 확대했다.

하나카드는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집콕족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마켓컬리, 정원e샵, 오늘회, 청년떡집, 설로인, 모도리 등에서 상품을 결제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콕라이프가 늘어난 상황을 반영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쇼핑과 영상, 음악, 전자 도서 등 구독경제에서 누적 1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카드사들의 마케팅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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