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기반 AR·VR 콘텐츠 줄줄이 선보여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이동통신업계가 추석을 맞아 각종 언택트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정부의 고향 방문 자제 조치를 고려, 다중 이용 영상통화 앱을 통해 온라인 고향 방문을 돕거나 긴 연휴 동안 즐길 만한 5G 기반 AR·VR 콘텐츠를 출시 언택트 시대 다양해진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29일 업계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잇따라 추석맞이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혔다.

SK텔레콤은 K-언택트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5GX AR, VR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우선 ‘점프 AR 앱’에 추석 셀카 이펙트 기능을 추가, 보름달 아래 한복을 입고 촬영하거나 절을 하는 사람 이미지에 본인 얼굴을 합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앱을 이용해 추석 셀카 이미지 찍고 이를 앱 오픈갤러리에 올리면 선물세트 및 이모티콘도 증정한다.

‘점프 VR 앱’에는 YB, 로맨틱펀치, 소닉스톤즈, 난타 등의 독점 VR 공연 영상을 업로드했으며, 여행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국내외 유명 여행지 VR 영상 제공에도 나섰다. 또한 최근 선보인 ‘V컬러링’에도 추석 테마 동영상을 업데이트 했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는 ‘감사한 마음을 담은 T多이렉트샵 추석 특가 대전’을 통해 부모님 효도 선물, 추석맞이 특가를 선보이고 있다. 연휴기간 고객 편의를 위한 휴대폰 구매 ‘바로픽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진=KT>
<사진=KT>

KT에서는 영상통화 서비스인 ‘나를’을 활용한 비대면 안부인사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3D아바타, AR이모티커를 활용한 영상통화 앱으로 통신사 관계없이 최대 8명까지 그룹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KT는 추석을 맞아 해당 서비스에 AR스티커·마스크 등 추석 테마 콘텐츠 15종을 추가했으며, 안부 인사 이벤트 참가자 대상 추첨을 통해 기프티쇼도 증정할 예정이다.

KT는 추석 기간 중 고사양 게임을 월정액을 내고 즐길 수 있는 구독형 게임서비스 ‘게임박스’의 출석체크 이벤트도 추석에 맞춰 진행한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에서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과 함께 3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호텔 투숙객과 방문객을 위한 AR·VR 체험존을 운영키로 했다. 추석 동안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호캉스’ 고객에게 이색 AR·VR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체험존에서는 여러 여행지와 관광지를 실감나게 볼 수 있도록 한 VR 콘텐츠는 물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출시된 5G AR 글래스 ‘U+리얼글래스’도 체험해 볼 수 있다. U+리얼글래스는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한편 이통3사 모두 추석기간 데이터 사용량 급증에 대비 무선 트래픽 사전점검 및 시스템 용량 추가 증설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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