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인정 기능성원료..위건강에 도움
항생제 요법과 동등한 제균효과 보여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GC녹십자웰빙이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에 관련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GC녹십자웰빙은 천연물 건기식 원료인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그린세라F)의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용도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린세라F는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아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특허는 그린세라F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주로 감염시킨 동물모델에서 항생제요법과 동등한 제균 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그린세라F 투여군의 위점막 내에서 위축성 변형 증가와 염증세포의 침윤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 외에도 그린세라F는 비임상 시험을 통해 항산화와 항염, 위점막 보호, 위점액 양의 증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상복부 불편감, 상복부 통증, 메스꺼움 등의 복합적인 증상이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특허에 대한 국제출원(PCT) 절차를 지난 지난해 11월 마쳤으며 내년까지 원료 수출 사업을 위해 개별국 특허 진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기능성 원료에 대한 특허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은 전 세계 인구의 약 50%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위염과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 소화기질환이 발병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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