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접속자 55만명…조회수 220만
이갑 대표이사 “외국인 관광객 유치”

27일 열린 제30회 롯데면세점 랜선 패밀리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이 인사를 하고 있다.
27일 열린 제30회 롯데면세점 랜선 패밀리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이 인사를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면세점은 지난 27일 개최한 제30회 롯데면세점 랜선 패밀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황치열, 여자친구, 이현이 등이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롯데면세점이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한 패밀리 콘서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진 오프라인에서 대규모로 진행됐지만, 이번 콘서트는 사전 녹화와 언택트로 열렸다. 4면의 대형 LED를 활용한 무대와 12대의 카메라를 동원한 연출을 통해 높은 퀄리티의 공연을 준비했다.

콘서트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돼 내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했다.

오후 5시부터 약 90분 동안 진행된 콘서트는 최대 동시 접속자 수 55만명, 총 조회수 220만을 기록했다.

패밀리 콘서트 효과로 롯데면세점 회원 수도 폭증했다. 참가신청 기간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번달 25일까지 롯데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고객은 하루 평균 약 3만5천여명으로 총 90만명을 유치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90% 이상 증가된 수치다.

가입고객의 국적 또한 다양하게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신규회원이 전체의 44%를 기록해 가장 많았고 미주와 유럽 등 기타 국적의 고객 또한 38% 비중을 보였다. 내국인 회원도 1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추이를 살펴보면 10대와 20대가 각각 37%, 43%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내국인 고객 중 2만명이 패밀리 콘서트를 통해 휴면해제 후 정상회원으로 전환해 리텐션(Retention) 마케팅 효과 또한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이번 패밀리 콘서트가 코로나19 극복에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문화마케팅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는 등 대한민국 유통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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