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60주년 모나미와 콜라보
수익금은 물부족국가에 기부

동화약품 소화제 ‘활명수’ 123주년 기념판 <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 소화제 ‘활명수’ 123주년 기념판 <사진=동화약품>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동화약품은 창립 123주년을 맞이해 문구 기업 모나미와 콜라보레이션한 활명수 기념판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는 국민 소화제 활명수(活命水)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국민 문구 기업 모나미와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모나미는 국내 최초 볼펜인 ‘모나미 153’으로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활명수 123주년 기념판은 모나미 153 볼펜의 육각 모양이 모티브가 됐다. 병 라벨에는 모나미의 대표 컬러인 검은색과 흰색을 활용했고 볼펜의 노크 부분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또 활명수 병을 담는 패키지의 앞부분은 내부 병 라벨이 보이게끔 절개해 패키지를 들면 마치 볼펜을 들고 있는 듯 재치있게 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450mL의 대용량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3년 활명수 기념판을 처음 선보인 후 매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콘텐츠, 브랜드 등과 협업해 왔다. 그동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패션브랜드 게스 등과의 협업으로 화제된 바 있다.

특히 이번 기념판의 판매수익금은 사회공헌활동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1897년 제품 발매 당시 급체·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았던 시절에 이름의 뜻 그대로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물로 기능해온 활명수의 가치와 철학을 잇고자 전 세계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이 캠페인은 물 부족 국가의 식수 정화와 우물 설치, 위생 교육 사업 등을 지원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오랫동안 국민에게 사랑받아 온 두 브랜드의 협업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신선한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 꾸준히 소통하는 것은 물론 활명수의 정신을 바탕으로 나눔 실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업으로 활명수 디자인이 담긴 모나미 커스텀 볼펜도 출시된다. 모나미 153 볼펜에 활명수의 브랜드 색상인 초록색이 적용된 무광 메탈 소재의 고급 볼펜으로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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