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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신원, 알짜 계열사 육성 총력... 승계 밑그림 착수SK네트웍스, SK렌터카에 1천억원 출자
최성환 실장 능력 검증 무대 만들어져
김영 기자  |  divazero@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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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4  19: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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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아들인 최성환 SK네트웍스 기획실장 경영 승계를 위한 발판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SK렌터카와 SK매직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3월 최 실장은 SK매직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올해 3월에는 SK렌터카 비상임 등기임원으로도 선임됐다.

24일 업계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개최, 자회사인 SK렌터카에 대한 1천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출자 예정일은 29일로 SK렌터카가 발행하는 신주 1천152만700주를 SK네트웍스가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매입 후 SK네트웍스의 SK렌터카 지분율은 64%에서 73%로 늘어난다.

SK네트웍스는 출자 배경에 대해 SK렌터카의 재무 안정성 향상 및 성장 동력 마련이라 밝혔다. SK매직과 함께 구독(購讀)경제의 핵심축으로 불리며 SK네트웍스 성장을 이끌 것이라 기대받는 사업부문에 대해 조기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AJ렌터카를 인수하며 올 초 공식 출범한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부문이 전신이다. 통합 출범 후 시장 점유율은 롯데렌탈(22.9%)에 이어 업계 2위(21%)로 1위와 격차가 크지 않아 대대적 투자를 통한 순위 역전도 기대된다. 매출 및 영업이익 또한 합병 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최성환 SK네트웍스 실장

업계에선 이번 출자 결정 관련 SK렌터카 육성은 물론 이를 통한 최성환 실장의 승계구도 강화 의도에 주목하고 있다.  

1981년생인 최성환 실장은 SK일가를 대표하는 3세 경영인이다. 그는 최신원 회장이 사실상 독립 경영 중인 SK네트웍스의 유력한 차기 후보로 불리며, 최태원 SK그룹 회장 아들이 아직 20대라는 점에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함께 그룹의 차기 또는 차차기 회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최 실장은 경영 참여 후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진 못했는데, 이에 최신원 회장이 본격적인 아들 밀어주기를 위한 계열사 지원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 상장 또한 준비 중인데 이 역시 최성환 실장 승계구도를 굳건히 하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신원 회장은 지난 17일 보유 중인 SK텔레시스 지분을 SKC에 매입키로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경영권 승계와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과거 최태원 회장과 계열분리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최신원 회장은 지주사인 SK㈜ 외 계열사 지분을 꾸준히 늘린 바 있고, SK텔레시스 또한 그 중 하나였다.

당시 재계에선 최신원 회장이 본업인 통신과 정유 외 업종을 통해 계열분리를 위한 실탄 마련에 나선 것이란 예상이 상당했으나 SK텔레시스의 경우 최신원 회장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다.

이에 업계에선 최신원 회장의 SK텔레시스 지분 매각에 대해 경영권 승계와 관련성 낮아진 계열사 지분은 정리하고 구독경제 중심 SK네트웍스 육성에 더욱 주력하고 위함이란 의견도 나온다.

한편 최성환 실장은 지난 2018년 11월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SK㈜ 주식 48만주를 증여 받은 뒤 증여세 납부를 위해 이 중 일부를 매각했고, 이후 지주사 지분을 지속 매입해 현재 약 52만주(0.74%)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오너 일가 중 최태원 회장(18.44%), 최태원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6.85%), 최재원 부회장(2.36%)에 이어 4번째에 해당하는 지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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