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플라스틱 사용 금지한다
“쓰레기 대란 해결 적극 동참”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플라스틱 제로(Plastic-Zero)’ 캠페인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은 동아쏘시오그룹 내 플라스틱 제로 문화를 확산하고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쓰레기 대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시행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일회용 쓰레기 배출량이 급격히 늘어나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5천349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했으며 플라스틱류는 848톤으로 15.6% 늘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은 사내카페 플라스틱 제로와 사내 플라스틱 제로, 생활 속 플라스틱 제로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첫 번째 단계인 사내카페 플라스틱 제로는 사내 카페에서 사용 중인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개인용 머그잔과 텀블러 사용을 의무화한다. 테이크아웃을 할 때는 친환경 종이컵과 종이 빨대를 제공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사내카페에서 사용된 45만개 가량의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 사내 플라스틱 제로는 분리수거가 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를 방지하고자 개인별 쓰레기통 사용을 금지하고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을 사무실에 비치한다. 일회용품 축소를 위해 사무실 내 종이컵 등의 일회용품 사용도 금지한다.

마지막 단계인 플라스틱 제로를 통해 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실천 서약과 인증을 통해 캠페인을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확산을 위해 사내 공지와 포스터 부착 등 지속적인 홍보 활동도 시행한다. 또 이번 캠페인을 향후 모든 계열사와 사업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사내에 친환경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도 환경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자발적 협약을 통해 제품 179개 중 89.4%에 해당하는 160개 제품의 포장재·재질구조를 개선했으며 지난해에는 유색 페트병 출고량을 전년 대비 약 95% 줄였다. 또 1991년부터 박카스 홍보를 위해 약국에 공급하던 비닐봉지를 지난 7월부터 친환경 종이봉투로 전면 교체하고 동아오츠카 음료의 라벨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분리 안내선을 적용한 블루라벨, 용마로지스의 폐의약품 수거 등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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