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미렌즈>
<사진=케미렌즈>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케미렌즈가 최근 선보인 누진다초점렌즈 ‘매직폼 MF-ST’가 편안한 착용감을 앞세워 외국제품이 주도해 온 국내 프리미엄급 누진렌즈 시장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렌즈업계 따르면 안경렌즈 종합 브랜드사 케미렌즈에서 지난 7월 출시한 매직폼 MF-ST에 대한 고객 클레임(착용 후 부적응 등)이 이달 20일까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누진렌즈 시장 수요는 가파른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나, 주요 선진국 대비 착용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일반렌즈 대비 가격대가 높고 착용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 등이 많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에 대한 고객 불만이 낮은 이유 역시 ‘울렁증 및 왜곡 현상 최소화에 중점을 둔 특화 디자인 설계와 함께, 고도수 노안 착용자에 대해서도 넓고 맑은 시야를 제공한 점이 주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국내 누진렌즈 시장은 고가의 수입산 브랜드가 거의 장악해 왔으며, 국내 안경렌즈 브랜드의 활약은 대단히 미미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케미렌즈 신제품에 대한 클레임이 현재까지 전무한 것으로 알려지자 업계 내에선 ‘이번을 계기로 국산 렌즈브랜드에 대한 시장 평가가 달라질 것’이란 기대 등이 들려오고 있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누진렌즈에 대한 철저한 사전 소비자분석을 통해 맞춤형 렌즈 개발과 합리적 가격 책정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내 국내 누진렌즈 수요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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