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창영·서민정·서원미 참가
내달 5일까지 작품 50여점 전시

2020 제7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 포스터 <사진=종근당홀딩스>
2020 제7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 포스터 <사진=종근당홀딩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종근당홀딩스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1관에서 제7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종근당 예술지상2018’ 선정작가인 김창영과 서민정, 서원미 3명의 작가가 3년간의 창작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총 50여 점의 회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관람객 입장 인원을 시간당 15명으로 제한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 가능하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전시 일정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창영 작가는 현실의 폭력과 부조리 문화 속에서 작가가 바라보는 이상과 평온의 상태를 추상적인 채색과 이미지로 표현한 대형 단색화 연작을 선보인다.

서민정 작가는 단순한 대상의 재현을 넘어 작업과정에서 나타나는 작가의 태도에 대한 반응을 다양한 이미지와 색채로 표현했다.

서원미 작가는 죽음과 상처를 주제 삼아 우리의 일상과 현실을 가리는 검은 장막을 어둡고 음울하게 표현한 회화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인 김노암 아트스페이스 휴 대표는 “세 작가는 종근당 예술지상 작가에 선정된 후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창작활동을 해 작품을 준비했다”며 “기획전을 통해 작가들의 성숙해진 작품과 현대 회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홀딩스는 국내 현대미술 발전에 도움을 줄 방안을 찾자는 이장한 회장의 뜻에 따라 한국메세나협회와 기업과 예술의 만남 협약을 맺고 2012년부터 종근당 예술지상을 통해 회화 분야의 작가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매년 3명의 신진 미술작가를 선발해 현재까지 총 27명의 미술작가를 지원했으며 선정된 작가에게는 1인당 연간 1천만원의 창작지원금을 3년간 지원하고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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