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판매가 499달러 확정 11월 12일 출시

플레이 스테이션5(왼쪽),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사진=각사취합>
플레이 스테이션5(왼쪽),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플레이 스테이션5(이하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이하 XBX)’의 경쟁이 11월 시작된다.

17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SIE)는 17일 온라인 발표회를 통해 PS5 디스크 드라이브 버전을 499달러(약 58만5천원), 디지털 에디션 버전을 399달러(약 46만8천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11월 12일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됐다.

PS5와 경쟁을 벌이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XBX는 11월 10일 출시되며, 국내 판매가격은 59만8천원이다.

PS와 엑스박스 진영간 콘솔 게임기 경쟁은 지난 2013년 ‘PS4’와 ‘엑스박스 원’ 출시로 본격화 됐다.

하지만 SIE가 ‘갓 오브 워’, ‘언차티드’, ‘블러드 본’ 등 대작 게임들을 독점 판매하면서 PS4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판매량에서도 지난해 말 기준 PS4는 1억대를 기록했지만 엑스박스 원의 경우 5천만대를 기록했다.

SIE의 독점 게임 공세는 PS5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SIE가 현재 확보한 독점작으로는 ‘스파이더맨 : 마일즈 모랄레스’, ‘파이널 판타지16’가 있으며, 특히 지난 2018년 출시돼 GOTY(Game Of The Year)에 선정된 ‘갓 오브 워’의 후속작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도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XBX에 엑스박스 원 등 하위버전 게임 호환을 확대해 출시초반 다수의 게임들을 플에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상반기 공개된 스펙에서도 XBX가 PS5보다 사양이 비교적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어 양 진영간 경쟁이 이전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콘솔게임들이 경우 PC게임들 보다 높은 퀄리티로 경쟁력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PC 고사양화로 XBX의 사양이 PS5보다 높다고해서 판매량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다”며 “반면 다수의 퍼스트파티 개발사를 확보한 SIE가 독점 게임을 다수 확보해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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