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은 16일 완도항내 정박해 있던 A호(9.77톤, 낚시어선)가 침수되어 침몰하고 있던 선박을 안전하게 인양했다.<사진=완도해경>
완도해경은 16일 완도항내 정박해 있던 A호(9.77톤, 낚시어선)가 침수되어 침몰하고 있던 선박을 안전하게 인양했다.<사진=완도해경>

[현대경제신문 김궁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16일 완도항내 정박해 있던 A호(9.77톤, 낚시어선)이 침수돼 침몰하고 있던 선박을 안전하게 인양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경 완도항내에서 A호(9.77톤, 낚시어선)가 침수되고 있다며 C씨(민간 해양구조협회원)가 완도해경 파출소로 신고접수 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연안구조정과 순찰차, 방제1호정을 급파했다. 신고접수 6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과 인명피해 여부 확인 결과 인명 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크레인 차량 2대로 인양 후 육상에 양륙했다. 사고경위는 추후 선주‧선장을 대상으로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침몰과정에서 A호의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해양오염방제과에서는 혹시 모를 오염피해을 대비해 붐형 유흡착제를 설치하는 등 2차 오염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지난 11일 새벽 완도항내 정박중인 어선에서 침수‧침몰이 발생하는 등 이같은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어선의 선주와 선장들은 정박 중에도 어선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해경에서도 항내 순찰을 강화하는 등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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