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최초…“점포 개선하고 지원제도 도입한 결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편의점 GS25가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8일 발표한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위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2011년부터 동반위가 매년마다 발표하고 있다. GS리테일은 2016년에 신설된 가맹업부문에서 편의점업계 최초로 우수 등급에 선정된 후 2018년까지 3년연속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이번에 유통업계 최초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점포 환경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경영주의 수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상생지원제도를 도입하며 경영주의 운영만족도를 제고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 각종 지원제도와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키웠고 그 결과 점당 일매출, 총매출, 영업이익 등에서 경쟁사와 격차를 보이며 업계 1위를 굳혔다.

가맹점 단위 면적(3.3㎡)당 매출 격차는 2위와 15.5%에 달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점포와 고객분석을 통한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단품관리와 자동발주 등 고도화된 운영시스템을 지원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의 운영혁신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올해 2월에 가맹점주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데 이어 3월부터는 특별예산을 편성해 긴급지원대책을 펼치고 있다.

GS25는 2016년 업계 최초로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경영주협의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이행해왔다.

2017년 7월 심야점포 전기료 지원과 최저수입 보조금액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가맹점 상생지원안을 발표했고 희망폐업 지원, 최저수입 보조기간 연장을 비롯한 다양한 상생지원안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천300억원의 규모를 가맹점에 직접 지원했고 올해 2월에는 1천500억원 규모의 신 상생지원제도를 선포했다.

김성기 GS리테일 GS25지원부문장은 “30년간 가맹점과 본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소통한 결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최우수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영주와 상생하는 기업으로 대한민국 가맹사업의 표준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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