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에어>
<사진=진에어>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진에어는 8월 국내선 여객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8월 진에어의 국내선 항공편 이용 여객은 약 54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73%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올해 진에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진에어는 올해 4월 말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확장을 진행했다. 현재 진에어는 김포, 부산, 제주, 청주, 광주, 대구, 여수, 포항, 울산 등 9개 도시에서 총 13개 노선을 운영해 국적 항공사 중 최다 국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진에어는 보유하고 있는 항공 기재와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항공 수요가 높은 노선과 고객 선호 시간대에 중대형기인 B777-200ER을 탄력적으로 투입함으로써 타 LCC에서는 수행하기 어려운 효율적인 기재 운용을 실천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적인 운영을 하기 힘든 국제선을 대신해 국내선을 적극적으로 확장했고 그 결과 8월 국내선 여객 실적 1위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러한 결과가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수익 창출과 고정비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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