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709억2000만달러 3.0%↑ 수입 5102억1000만달러 0.8%↓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인 707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2012년 480억8천만달러보다 226억9천만달러로 47.2%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013년 경상수지 흑자가 707억3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는데 경상수지 중 상품수지에서 607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5천709억2천만달러로 3.0% 증가한 반면 수입이 5천102억1천만달러로 0.8% 감소했으며, 서비스수지는 6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2억7천만달러가 늘었다.

건설 등 기타 서비스수지 역시 53억1천만달러 흑자를 냈는데 운송수지에서 발생한 80억2천만달러 흑자를 합하면 여행수지 적자 73억3천만달러를 상쇄하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급료와 배당·이자 등 본원소득수지는 48억달러 흑자를 시현한 반면 송금을 비롯한 이전소득수지의 경우 7억9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의 경우 2013년 724억1천만달러 유출초를 기록하면서 전년 513억7천만달러에 비해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출이나 차입 등 기타 투자로 417억7천만달러가 순유출됐으며 직접투자 역시 130억6천만달러 유출초를 보였다.

주식·채권 등 증권투자에서는 지난해 69억4천만달러 유출초를 기록했는데 전년 68억6천만달러 유입초와 상황이 역전된 양상이다. 파생금융상품에서는 38억4천만달러 유입초를 나타냈고 준비자산은 144억8천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현재 국제수지는 경상수지 흑자가 64억3천만달러로 전월보다 4억달러 늘었고, 금융계정 유출초는 63억6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3천만달러 증가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57억1천만달러로 4억7천만달러 감소했으나 서비스수지가 7억달러 적자에서 4억4천만달러 흑자로 반전됐다. 금융계정에선 증권투자 유출초가 51억6천만달러로 전월대비 4배를 육박할 정도로 늘었고 직접투자 유출초는 15억1천만달러로 3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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