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한정판 굿즈로 소비심리 자극

삼양라면 차렵이불 <사진=삼양식품>
삼양라면 차렵이불 <사진=삼양식품>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식품업계가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며 마니아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서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굿즈로 매출 증대와 브랜드 이미지를 재고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은 나라홈데코와 함께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를 활용한 뉴트로 굿즈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굿즈는 삼양라면 로고가 들어간 베개, 이불 등 침구류와 슬리퍼 제품이다. 이번달 중순에는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를 활용한 굿즈를 출시한다. 한정판 굿즈는 나라홈데코쇼핑몰과 11번가에서 단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맥심 커피믹스 행복 에디션을 한정 판매한다.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와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 맥심 화이트골드 등 4종이다.

커피와 관련된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진 런치 백, 벤티 텀블러, 푸드 컨테이너, LED 센서등, 링 머그, 피크닉 매트, 커트러리 세트로 7종의 스페셜 굿즈를 포함했다.

빙그레는 가수 지코를 모델로 꽃게랑의 굿즈 꼬뜨게랑 시리즈를 선보였다. 꽃게랑 로고를 활용한 티셔츠 2종, 반팔 셔츠, 선글라스, 미니백 2종, 로브, 마스크 등 한정판 상품이 출시 당일부터 인기를 모았고 대부분 상품이 소진됐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오픈마켓 11번가와 함께 굿즈를 한정 판매를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테라와 진로 출시 후 테라+참이슬, 테라+진로 등 달라진 쏘맥 트렌드를 반영해 행사명을 ‘요즘쏘맥 굿즈전’으로 정했다. 소장 가치가 높고 여름 시즌 활용도가 높은 굿즈들을 엄선해 기획전을 실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10~20대에서는 굿즈를 구매하는 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30~40세대까지 가세하고 있다”며 “최근 커피전문점의 한정판 굿즈가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어 굿즈 구매 트렌드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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