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사람/ 이경자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이 책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과 반향을 일으켰고, “다양한 측면에서 여성문제에 접근해 들어가서 그 실상을 생생히 폭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책은 출간 다음 해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로 제작됐다.

“사회적으로 불합리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여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어”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8화로 계획됐던 드라마를 4화 연장하여 성공적으로 끝을 맺었다.

방영 중에는 “극단적이며 지나치다”는 이유로 ‘방송위원회심의소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 책에 수록된 열두 편의 단편은 ‘고부간의 갈등’ ‘독박 가사와 육아’ ‘가정 폭력’ ‘남편의 외도’ ‘혼인빙자간음’ ‘성 착취’ ‘여성의 성적 소외’ ‘빈민 여성의 문제’ 등 여성문제의 상당수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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